제10장 작은 두루마리 고석남 목사 요한계시록 강해
제10장 작은 두루마리 고석남 목사 요한계시록 강해
6장부터 9장까지 계속된 말세의 심판에 대한 계시를 하나님께서 잠깐 멈추고 10장과 11장을 통하여 요한에게 하늘의 환상을 보여주셨다.
10장 1절에서 11장 14절까지는 11장 15절부터 다시 시작될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서론과 같다.
■ 본문 분해
1. 힘 센 다른 천사(1-7)
2. 요한이 작은 두루마리를 먹음(8-11)
■ 본문 강해
1. 힘 센 다른 천사(1-7)
1) 천사의 모습(1-2)
[10:1] 1내가 또 보니 힘 센 다른 천사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
힘센 다른 천사의 모습이 예수님의 모습과 비슷하다(계 1:14-15).
이것은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대리하는 천사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그리스도의 계시를 요한에게 주신다(계 1:1).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예수님께서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셔서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실 것을 천사가 예표 한다(막 13:26).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무지개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언약의 상징이다.
노아 시대에 홍수로 심판하신 하나님께서 다시는 홍수로 심판하지 않겠다고 언약하시고 그 보증으로 무지개를 두셨다(창 9:11).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언약대로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실 것을 천사가 예표 한다.
“그 얼굴은 해 같고”
해는 하나님의 영광과 권위를 상징한다.
예수님의 얼굴이 변화 산에서 해와 같이 빛났다(마 17:2).
예수님은 어두움 곧 죄의 권세를 이기고 온 세상에 하나님의 빛을 비추신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예표 하는 천사의 얼굴이 예수님의 얼굴처럼 해와 같이 빛났다.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
예수님께서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은 발로 포도주 틀을 밟듯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다(계 1:15, 14:20).
그러므로 천사의 불기둥 같은 발은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을 예표 한다(계 14:20, 19:15).
[10:2] 2그 손에는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그 오른발은 바다를 밟고 왼발은 땅을 밟고
“그 손에는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작은 두루마리”는 요한계시록을 말한다. 그 증거가 무엇인가?
① 천사를 통하여 요한에게 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계시 곧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그의 천사를 보내어 요한에게 주신다고 말씀하셨다(계 1:1).
그러므로 처음에 어린양의 손에 있다가(계 5:7) 힘센 다른 천사의 손에 주어진 것이다(계 10:2).
② 펴 놓인 두루마리이기 때문입니다.
두루마리가 어린 양의 손에 있을 때(계 5:7)는 일곱 인을 완전히 떼지 않아 두루마리가 완전히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8장에서 일곱째 인을 떼심으로 완전히 열렸다.
그러므로 10장 2절에는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천사가 손에 들고 있었다.
③ 요한이 다시 예언해야 하기 때문이다.
천사가 요한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고 말하였다(11절).
요한이 다시 예언할 계시는 11장 15절의 일곱째 나팔을 불 때부터 22장 21절까지이다.
④ 복음의 비밀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복음의 비밀이 이루어진다고 말씀하셨다(7절).
일곱째 나팔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복음의 비밀이 11장15절부터 22장 21절까지이다.
그 안에 일곱 대접 재앙이 포함된다.
“그 오른발은 바다를 밟고 왼발은 땅을 밟고”
바다와 땅은 온 세상을 상징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온 세상을 심판하실 것을 힘센 다른 천사가 예표 한다.
2) 천사의 말(3-4)
[10:3] 3사자가 부르짖는 것 같이 큰 소리로 외치니 그가 외칠 때에 일곱 우레가 그 소리를 내어 말하더라
“사자가 부르짖는 것같이 큰 소리”
힘센 다른 천사가 사자의 부르짖는 것같이 큰 소리로 외치는 것은, 온 세상을 심판하실 그리스도의 권세와 위엄을 예표 한 것이다.
또 온 세상을 심판하실 그리스도의 말씀이 심히 두렵기 때문이다.
[10:4] 4일곱 우레가 말을 할 때에 내가 기록하려고 하다가 곧 들으니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말하기를 일곱 우레가 말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 하더라
“일곱 우레가 말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
요한이 일곱 우레가 말할 때 기록하려고 하였으나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일곱 우레가 말한 것을 기록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것만 우리가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알려주시지 않은 것은 알 수 없고 알려고 하여도 안 된다.
3) 천사의 맹세(5-7)
[10:5-6] 5내가 본 바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가 하늘을 향하여 오른손을 들고 6세세토록 살아 계신 이 곧 하늘과 그 가운데에 있는 물건이며 땅과 그 가운데에 있는 물건이며 바다와 그 가운데에 있는 물건을 창조하신 이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되 지체하지 아니하리니
요한이 본 바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가 하늘을 향하여 오른손을 들고 세세토록 살아 계신 이 곧 천지와 만물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께 맹세하였다.
“세세토록 살아 계신 이”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하늘을 향하여 오른손을 들고 세세토록 살아계시며 창조주 하나님께 맹세하였다.
1) 하나님은 영원하신 영이다.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하늘을 향하여 오른손을 들고 세세토록 살아계신 창조주 하나님께 맹세하였다.
2) 하나님은 살아계신 영이다.
하나님은 그 존재의 시작과 끝이 없이 영원하신 영이다.
하나님만 영원하시고 하나님 외에 모든 것은 하나님의 피조물이므로 시작과 끝이 있는 유한한 존재들이다.
3) 하나님은 창조주이다.
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셨다.
창조주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며 천지와 만물의 주인이시다.
또 창조주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을 하나님의 뜻대로 주관하시고 다스리신다.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실 때 인간들에게 유익하도록 창조하셨으나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자연계가 저주를 받아 인간에게 재앙이 될 때도 있다.
특히 하나님께서 말세 심판을 하실 때
첫째, 자연을 통하여 죄인들에게 무서운 재앙을 내리고,
둘째, 악한 인간들의 전쟁을 통하여 무서운 재앙을 내리신다.
그러나 구원받은 성도들은 그 재앙과 환난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켜 구원을 성취하게 하신다.
천사가 맹세한 내용은 다음 절에 기록되었다.
[10:7] 7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의 나팔을 불려고 할 때에 하나님이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하나님의 그 비밀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일곱째 천사가 그 나팔을 불게 될 때 하나님의 비밀이 하나님의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어질 것이다.
“하나님의 그 비밀이 이루어지리라”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면 온 세상이 심판을 받아 멸망하고, 성도는 부활하여 구원이 완성되며, 땅 위에 하나님의 나라가 천 년 동안 이루어진다.
이것은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어 소리가 날 때 이루어질 것이며 하나님께서 이미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하나님의 비밀이다.
2. 작은 두루마리(8-11)
1) 두루마리를 가지라(8)
[10:8] 8하늘에서 나서 내게 들리던 음성이 또 내게 말하여 이르되 네가 가서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의 손에 펴 놓인 두루마리를 가지라 하기로
“땅과 바다를 밟고 서 있는 천사”는 땅과 바다 곧 온 세상을 심판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 하는 천사이다.
2) 두루마리를 갖다 먹으라(9)
[10:9] 9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 한즉 천사가 이르되 갖다 먹어 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 같이 달리라 하거늘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 한즉”
“작은 두루마리”는 요한계시록의 계시를 기록한 두루마리이다(2절강해 참조).
요한이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 하니 천사가 말하되 “갖다 먹어 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 같이 달리라”라고 하였다.
“두루마리를 먹는 것”은 계시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것이다.
3) 입과 배의 다른 반응(10-11)
[10:10] 10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갖다 먹어 버리니 내 입에는 꿀 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
“작은 두루마리를 갖다 먹어 버리니”
요한이 작은 두루마리를 먹었다는 것은 두루마리의 말씀을 믿었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혼의 양식이다(마 4:4).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암 8:11).
“내 입에는 꿀 같이 다나”
요한이 두루마리의 말씀을 믿으니 마음이 매우 기뻤다는 뜻이다(시 19:10).
하나님의 비밀을 깨달았으므로 요한의 마음이 심히 기쁜 것은 당연한 일이다.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려고 할 때 매우 어렵고 힘든 것을 의미한다.
특히 말세 대 환난 때는 죽음을 각오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기 어렵다.
음식을 입으로 먹을 때는 맛도 있고 시간도 삼십 분이면 된다.
그러나 그 음식을 배에서 소화하려면 네 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맛도 모른다.
그러나 그 음식이 소화되면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고 일할 수 있는 힘도 나온다.
3) 요한이 다시 예언하여야 함(11)
[10:11] 11그가 내게 말하기를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하더라
요한이 다시 예언하여야 할 말씀은 11장 15절부터 22장 21절까지의 말씀이다.
요한이 다시 예언할 대상들은 6장에서 시작되어 9장까지 계속된 재앙으로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고 남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무서운 재앙을 보면서도 죄를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우상을 섬기며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둑질을 회개하지 아니하는 자들이다(계9:20-21).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다시 한 번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끝까지 회개하지 않으면 멸망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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