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센 다른 천사 (계 10:1-11) 고석남 목사 요한계시록 강해설교

 힘센 다른 천사 (계 10:1-11) 고석남 목사 요한계시록 강해설교

요한이 성령의 감동으로 환상 중에 보니 힘센 다른 천사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았습니다. 

1. 힘센 천사가 예수님인가? (1-4)

힘센 다른 천사의 모습이 예수님의 모습과 매우 비슷합니다(계 1:14-15 참조). 

이것은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 하는 천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그리스도의 계시를 요한에게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계 1:1 참조).

1)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왔습니다. 

예수님께서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셔서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실 것을 천사가 예표 한 것입니다(막 13:26). 

2)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습니다. 

무지개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언약의 상징입니다. 

노아 시대에 홍수로 심판하신 하나님께서 다시는 죄인들을 홍수로 심판하시지 않겠다고 언약하시고 그 보증으로 무지개를 두셨습니다(창 9:11).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언약대로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실 것을 예표 하는 천사의 머리 위에 하나님께서 무지개를 두셨습니다. 

3) 그 얼굴은 해 같았습니다. 

해는 하나님의 영광과 권위를 상징합니다. 

예수님의 얼굴이 변화 산에서 해와 같이 빛났습니다(마 17:2). 

힘센 다른 천사가 예수님을 예표 하므로 그의 얼굴이 예수님의 얼굴처럼 해와 같이 빛났습니다. 

4) 그 발은 불기둥 같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불신자들을 심판하실 때 땅의 포도를 거두어 포도주 틀에 던지고 포도주 틀을 밟는다고 비유하셨습니다(계 14:20). 

그러므로 천사의 불기둥 같은 발은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을 예표 합니다(계 19:15). 

2. 손에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2)

힘센 천사의 손에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가 있었습니다. 

“작은 두루마리”는 요한계시록을 말합니다. 

① 천사가 요한에게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계시 곧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그의 천사를 보내어 요한에게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1). 

그러므로 처음에 어린양의 손에 있다가(계 5:7) 힘센 다른 천사의 손에 주어졌습니다(계 10:2). 

천사는 그것을 다시 요한에게 주었습니다(9절). 

② 펴 놓인 두루마리이기 때문입니다.

두루마리가 어린 양의 손에 있을 때(계 5:7)는 일곱 인을 완전히 다 떼지 않아 두루마리가 완전히 열리지 않았으나 8장에서 일곱째 인을 떼심으로 완전히 열렸습니다. 

그러므로 10장 2절에는 천사의 손에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가 들려있었습니다. 

③ 요한이 다시 예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천사가 요한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고 말하였습니다(11절). 

요한이 다시 예언할 계시는 11장 15절의 일곱째 나팔을 불 때부터 22장 21절까지입니다. 

④ 복음의 비밀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비밀이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이루어진다고 말씀하셨으나(7절) 일곱째 나팔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복음의 비밀이 11장 15절부터 22장 21절까지입니다. 

그런데 요한이 아직 그 계시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3. 천사의 맹세 (5-7)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하늘을 향하여 오른손을 들고 세세토록 살아계시는 창조주 하나님께 맹세하며 말하였습니다. 

1) 하나님은 영원하신 영입니다. 

하나님은 그 존재의 시작과 끝이 없이 영원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완전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만 영원하시고 하나님 외에 모든 것은 하나님의 피조물이며 시작과 끝이 있는 유한합니다. 

2) 하나님은 살아계신 영입니다. 

우상들은 생명이 없고 죽은 것이나 하나님은 영원토록 살아계셔서 생각하시고, 말씀하시고, 일하시는 인격적인 영이십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들은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할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은 창조주입니다.

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며 천지와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또 창조주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을 하나님의 뜻대로 주관하시고 다스리십니다.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실 때 인간들에게 유익하도록 창조하셨으나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자연계가 저주를 받아 인간에게 재앙이 될 때도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말세의 심판을 하실 때 자연과 악한 인간들의 전쟁을 통하여 무서운 재앙을 내리십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성도들은 그 재앙과 환난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켜 구원을 이루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