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장 대접 재앙 고석남 목사 요한계시록 강해

 제16장 대접 재앙 고석남 목사 요한계시록 강해


■ 본문 분해


1. 첫째 대접 재앙(1-2)

2. 둘째 대접 재앙(3)

3. 셋째 대접 재앙(4-7)

4. 넷째 대접 재앙(8-9)

5. 다섯째 대접 재앙(10-11)

6. 여섯째 대접 재앙(12-16)

7. 일곱째 대접 재앙(17-21)


■ 본문 강해


1. 첫째 대접 재앙(1-2)


1) 진노의 대접을 땅에 쏟게 함(1)

[16:1] 1또 내가 들으니 성전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일곱 천사에게 말하되 너희는 가서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 하더라


“성전에서 큰 음성이 나서”

요한이 하늘 성전에서 나는 큰 음성 곧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큰 음성이 일곱 천사에게 말하되 “너희는 가서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

일곱 대접 재앙은 진노하신 하나님의 재앙이다. 

하나님의 정하신 때 곧 말세가 되면 하나님의 진노로 대접 재앙이 땅에 임할 것이다. 

대접 재앙이 나팔 재앙의 보충이며 같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 분명히 시간적으로나 재앙의 정도에 차이가 있다. 

그러나 시간적인 차이는 매우 짧은 기간이다. 

일곱째 인에서 일곱 나팔 재앙이 나오고, 일곱째 나팔에서 일곱 대접 재앙이 나오는데 그 기간이 대환난 후반기 삼 년 반에 속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이는 그때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그날들을 감하지 아니하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날들을 감하시리라.”(마 24:22).


2. 둘째 대접 재앙(3)


1) 둘째 대접을 바다에 쏟음(3)

[16:3] 3둘째 천사가 그 대접을 바다에 쏟으매 바다가 곧 죽은 자의 피 같이 되니 바다 가운데 모든 생물이 죽더라

둘째 천사가 대접을 바다에 쏟으니 바다가 죽은 자의 피같이 되고 바다 가운데 모든 생물이 죽었다. 

모세 때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애굽의 강물이 피가 되게 하는 재앙을 내리셨다(출 7:20-21). 

바다는 중요한 세계무역로이자 많은 수산물을 얻는 보고이다. 

그런데 바다가 죽은 자의 피같이 되어 바다 가운데 모든 생물이 죽으면 그 경제적인 피해는 물론 사람들의 고통이 대단히 클 것이다. 


3. 셋째 대접 재앙(4-7)


1) 강과 물 근원에 쏟음(4)

[16:4] 4셋째 천사가 그 대접을 강과 물 근원에 쏟으매 피가 되더라

셋째 천사가 그 대접을 강과 물 근원에 쏟으니 피가 되었다. 

강물은 사람의 식수와 농업용수로 이용되는데 강과 물이 피가 되면 그 고통과 피해가 상상할 수 없이 클 것이다. 


2) 천사와 제단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5-7)

[16:5] 5내가 들으니 물을 차지한 천사가 이르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주 하나님은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셔서 영원하시고 거룩하신 분이시다. 

주 하나님은 거룩하셔서 죄를 미워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박해하는 죄인들을 주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일이 지극히 당연하고 의로우시다.


[16:6] 6그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그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니이다 하더라


바다에서 나온 짐승 곧 적그리스도 세력과 땅에서 나온 짐승 곧 타락한 종교 세력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을 죽이며 피를 흘렸다(계13:7,15). 

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다고 물을 차지한 천사가 말하였다. 

주님은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시는 공의로운 분이시다.

예수님께서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마 16:27)라고 말씀하셨다.


[16:7] 7또 내가 들으니 제단이 말하기를 그러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도다 하더라


요한이 또 들으니 제단이 말하기를 “그러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도다”라고 하였다. 


‘제단이 말한다’라는 의미는, 죽임을 당한 성도들의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서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 있어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 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계 6:9-10).


4. 넷째 대접 재앙(8-9)


1) 그 대접을 해에 쏟음(8)


[16:8] 8넷째 천사가 그 대접을 해에 쏟으매 해가 권세를 받아 불로 사람들을 태우니 


넷째 천사가 그 대접을 해에 쏟으니 해가 권세를 받아 불로 사람들을 태웠다. 

나팔 재앙에서는 해 삼 분의 일과 달 삼 분의 일과 별들의 삼 분의 일이 어두워졌다(계 8:12). 

그러므로 넷째 대접 재앙은 넷째 나팔 재앙과 시간적으로나 재앙의 내용과 정도가 전혀 다른 재앙이다. 


2)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음(9)


[16:9] 9사람들이 크게 태움에 태워진지라 이 재앙들을 행하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이름을 비방하며 또 회개하지 아니하고 주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더라


하나님께서 태양을 창조하실 때는 그 태양이 사람들에게 전혀 해롭지 않고 유익하였다. 

그런데 사람들이 죄를 범하므로 하나님께서 그 태양이 사람을 태우는 무서운 재앙이 되게 하셨다. 

그러나 악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무서운 재앙을 받으면서도 그 재앙을 내리시는 권세 있는 하나님의 이름을 비방하며 죄를 회개하지 아니하고 주님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였다. 

악한 죄인들도 회개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 하나님의 긍휼을 입어 구원받을 수 있으나 끝까지 죄를 회개하지 않는 자들은 영원한 지옥 불에 들어가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다. 


5. 다섯째 대접 재앙(10-11)


[16:10] 10또 다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짐승의 왕좌에 쏟으니 그 나라가 곧 어두워지며 사람들이 아파서 자기 혀를 깨물고 


다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짐승의 왕좌에 쏟았다. 

짐승의 왕좌는 말세에 나타날 적그리스도가 통치하는 나라를 상징한다. 


“그 나라가 곧 어두워지며”

하나님의 능력으로 적그리스도 국가를 어두워지게 하신다. 

모세 때도 하나님께서 애굽에 사흘 동안 암흑 세상이 되는 재앙을 내리셨다(출 10:21-23). 


“사람들이 아파서 자기 혀를 깨물고” 

어두움의 재앙은 빛이 없는 어두움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아파서 혀를 깨무는 큰 고통을 동반하는 재앙이다. 


2) 하나님을 비방하며 회개하지 않음(11)


[16:11] 11아픈 것과 종기로 말미암아 하늘의 하나님을 비방하고 그들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짐승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고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이 아픈 것과 종기로 말미암아 하늘의 하나님을 비방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 재앙이 하늘의 하나님께서 내리는 줄 알면서도 죄를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비방하였다. 

성도나 불신자가 죄를 회개하는 것은 하나님께 큰 은혜를 받은 증거이다. 


6. 여섯째 대접 재앙(12-16)


1)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음(12)


[16:12] 12또 여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었더라


여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으니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었다. 

동방에서 오는 왕들은 하나님의 정하신 마지막 때 하나님과 성도들을 대적하여 싸우려고 오는 자들이다. 


2)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들(13-14)


[16:13] 13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

‘개구리같이 더러운 세 영들’은 사탄의 부하들이며 더러운 영들이다. 

개구리는 땅과 물에서 이중적인 생활을 한다. 

사람이 개구리같이 더러운 영에 미혹되면 겉으로는 거룩한 척하면서 마음은 더러운 욕심을 따라 죄를 범하며 이중적인 말과 행동을 한다. 

또 개구리는 하나가 울면 주위의 모든 개구리가 한꺼번에 울어대는 특성이 있다. 

개구리 같은 더러운 영에 미혹되면 한 사람이 비방하며 거짓 선동을 하면 많은 사람이 동조한다.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온다. 

용은 사탄이며(계 12:9), 짐승은 바다에서 나온 적그리스도이며(계 13:1), 거짓 선지자는 큰 이적으로 사람들을 미혹하여 짐승의 우상에게 절하게 하는 자이다(계 13:13-15). 

이들을 마귀 삼위라고 말한다. 

하나님이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인 것처럼, 마귀가 말세에 삼위 하나님을 모방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박해할 것이다.


[16:14] 14그들은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왕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있을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그들은 귀신의 영이라”

‘귀신’은 사람 속에 들어가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키거나 악한 일을 하게 하는 악령 혹은 악신이다(마 9:32; 막 5:8; 행 16:16).

개구리 같은 더러운 세 영이 귀신의 영들이다. 

귀신의 영들이 이적들을 행하여 온 천하 왕들에게 가서 하나님의 큰 날에 있을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을 것이다. 

그 전쟁은 마지막 세계전쟁이 될 것이며 요엘 선지자가 예언하였고(요엘 2:1-3), 에스겔 선지자도 예언하였다(겔38:1-23). 


3) 복이 있는 사람(15-16)


[16:15] 15보라 내가 도둑 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보라 내가 도둑 같이 오리니”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불신자들에게는 도둑 같이 임한다. 

그러나 성도들에게는 충분한 징조들을 보여주신다(살전 5:1-5 참조). 

대 환난의 후반기 삼 년 반 곧 마흔두 달이 지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신다.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잠자고 있는 사람은 사물을 의식하지 못한다. 

그러나 깨어있는 사람은 의식이 분명하여 사물을 바르게 보고 판단한다. 

깨어 있는 성도는 하나님을 의식하고, 하나님을 의식하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죄를 범하지 않는다. 

이것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않는 것이다.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복 있는 자’에 대한 세 번째 말씀이다. 

성도가 영(영혼)이 깨어있어 하나님을 의식하면 죄를 범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거룩한 생활을 한다(요일 5:3). 

이러한 성도가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않는 복 있는 사람이다.


[16:16] 16세 영이 히브리어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더라


‘아마겟돈’은 헬라어이며 히브리어 ‘므깃도’와 같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다. 

‘므깃도(ןֹוּדִגְמ-메깃돈)’는 ‘군대의 주둔지, 모임’을 의미하며, 전쟁이 많았던 가나안의 한 장소였다(삿 5:19-21; 왕하 23:29-30). 

아마겟돈의 지명이 본문에만 나타나며 어느 곳인지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세계 마지막 전쟁의 장소인 것은 분명하다. 

요엘 선지자는 여호사밧 골짜기라고 하였다(욜 3:2). 


7. 일곱째 대접 재앙(17-21)


1) 그 대접을 공중에 쏟음(17)


[16:17] 17일곱째 천사가 그 대접을 공중에 쏟으매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서 이르되 되었다 하시니


일곱째 천사가 그 대접을 공중에 쏟으니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서 말하기를 ‘되었다’라고 하셨다. 

이는 하나님의 뜻대로 다 이루어지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2) 큰 지진이 일어남(18-20)


[16:18] 18번개와 음성들과 우렛소리가 있고 또 큰 지진이 있어 얼마나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 온 이래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번개와 음성들과 우렛소리가 있고”

‘번개’는 빛으로 죄를 다 드러나게 하고, 

‘음성’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판을 선언하셨다는 의미이다. 

또 ‘우렛소리’는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를 상징한다.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하나님의 진노로 큰 지진의 재앙이 일어난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 말세에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마 24:7). 


“그때 큰 지진이 나서 성 십 분의 일이 무너지고 지진에 죽은 사람이 칠천이라 그 남은 자들이 두려워하여 영광을 하늘의 하나님께 돌리더라”(계11:13). 


[16:19] 19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지니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으매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큰 성은 바벨론이다.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잔을 받는다. 

바벨론은 타락한 종교 세력(음녀)과 연합한 타락한 종교 국가이다. 

타락한 종교 국가에서 거짓 선지자(거짓 그리스도)가 나와 용처럼 말하며 우상을 섬기며 성도들을 박해한다(계13:11-16). 

그 죄가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으매 큰 지진으로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졌다.


[16:20] 20각 섬도 없어지고 산악도 간 데 없더라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의 심판으로 심히 큰 지진이 일어나 각 섬도 없어지고 산악도 사라지게 된다.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겨지매”(계 6:14).


3) 한 달란트나 되는 우박재앙(21)


[16:21] 21또 무게가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에게 내리매 사람들이 그 우박의 재앙 때문에 하나님을 비방하니 그 재앙이 심히 큼이러라


“무게가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

한 달란트는 34kg이다. 이렇게 크고 무거운 우박이 공중에서 떨어지면 땅의 모든 건물이며 차량이 다 파괴될 것이고 수목과 짐승도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 

모세 때도 하나님께서 애굽에 우박재앙을 내리셨고(출 9:22-25), 여호수아가 전쟁할 때도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우박으로 원수들을 치셨다(수 10:11). 


“사람들이 그 우박의 재앙 때문에 하나님을 비방하니” 

불신자들은 무서운 하나님의 재앙을 받으면서도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비방한다. 

그들이 회개하면 살 수 있는데 회개하지 않고 멸망의 길로 걸어가는 매우 어리석은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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