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나팔의 재앙 (계 8:7-13) 고석남 목사 요한계시록 강해설교

 네 나팔의 재앙 (계 8:7-13) 고석남 목사 요한계시록 강해설교

8장 1절에서 6절까지는 8장 7절에서 시작되어 14장까지 계속되는 일곱 나팔의 재앙에 대한 서론입니다. 

어린 양께서 일곱째 인을 떼실 때 하늘이 반시간쯤 고요하였으며 요한이 환상 중에 보니 하늘의 보좌에 계신 하나님 앞에 일곱 천사가 서 있고 그들이 일곱 나팔을 받았습니다. 

일곱 나팔은 일곱째 인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곱 나팔 재앙은 일곱째 인에 속한 것이며 7년 대환난의 후반기 삼 년 반에 속한 재앙들입니다. 

본문은 첫째 나팔부터 넷째 나팔까지의 재앙에 대한 계시입니다. 

1. 첫째 나팔의 재앙(7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와서 땅에 쏟아지매 땅의 삼분의 일이 타 버리고 수목의 삼분의 일도 타 버리고 각종 푸른 풀도 타 버렸더라.”(7)라고 하였습니다.

1) 피 섞인 우박과 불의 재앙. 

대 환난 때에 하나님의 능력으로 피가 섞인 우박과 불을 땅에 쏟아지게 하여 땅 삼분의 일이 타버리게 하실 수 있습니다. 

모세 당시에도 애굽의 바로 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박해하므로 하나님께서 애굽에 우박을 내려 징벌하셨습니다(출 9:23-25). 

아브라함 때 소돔과 고모라의 타락과 음란한 죄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에 하늘에서 유황과 불이 내려오게 하여 그 도시들을 멸망하게 하셨습니다(창 19:24-25). 

대 환난 때 지구의 삼분의 일이 불타는 재앙은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두렵고 무서울 것입니다. 

2) 수목과 풀의 삼분의 일이 불에 탐. 

실제로 수목과 풀이 불타며 또 수목은 유명한 사람들을 상징하며, 풀은 일반 백성을 상징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눅 23:31 참조)

2. 둘째 나팔의 재앙(8-9)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져지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바다 가운데 생명 가진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깨지더라”(8-9)라고 하였습니다. 

1)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떨어짐.

대 환난 때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어떤 행성이 바다에 떨어지게 하실 수도 있고,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전쟁을 통하여 핵폭탄이 바다 에 떨어지게 하실 수도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보유한 핵무기만 가지고도 지구를 50번 이상 멸망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2) 바다 삼분의 일이 피가 됩니다. 

모세 당시에도 애굽 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박해하므로 하나님께서 물이 피가 되게 하는 재앙을 애굽에 내리셨습니다(출 7:17). 

대 환난 때는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는 엄청난 재앙을 온 세계가 받게 됩니다. 

바다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자원이며 대단히 중요한 교통수단입니다. 

전 세계의 무역 상품이 대부분 바다를 통하여 이동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바다의 배가 삼분의 일이 깨지면 세계 경제가 마비될 것입니다. 

스바냐 선지자도 바다에 재앙이 내릴 것을 예언하였습니다(습 1:3 참조).

3. 셋째 나팔의 재앙(10-11)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 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 샘에 떨어지니 이 별 이름은 쓴 쑥이라 물의 삼분의 일이 쓴 쑥이 되매 그 물이 쓴 물이 되므로 많은 사람이 죽더라”(10-11)라고 하였습니다. 

1) 횃불 같이 타는 큰 별이 떨어짐. 

창조주 하나님께서 실제로 큰 별이 떨어지게 하실 수 있습니다. 

또 천사장이 타락하여 사탄이 된 것을 별이 떨어졌다고 말하며(사 14:12), 교회의 일꾼들을 별로 상징하였습니다(계 1:20). 

별은 인격적인 존재인 것을 보아 사탄이 틀림없습니다(9:1 참조).

2) 별의 이름은 쑥입니다. 

쑥은 우상 섬기는 죄(신 29:17-18)와 악한 사상을 의미합니다(히 12:15). 

사탄의 악한사상이 쑥입니다. 

별과 같이 유명한 하나님의 일꾼이 타락하면 많은 사람의 영혼에 큰 피해를 입힐 것입니다. 

4. 넷째 나팔의 재앙(12)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해 삼분의 일과 달 삼분의 일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타격을 받아 그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니 낮 삼분의 일은 비추임이 없고 밤도 그러하더라”(12)라고 하였습니다. 

대 환난 때에 하나님의 재앙으로 천체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 해 삼분의 일과 달 삼분의 일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타격을 받아 그 삼분의 일은 비추임이 없고 밤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모세 때에도 삼 일 동안 흑암의 재앙이 있었습니다(출 10:22). 

예수님께서도 말세에 천체의 변화로 인한 큰 재앙을 말씀하셨습니다.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마 24:29). 

이러한 재앙들이 인간의 죄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1) 교회에서 먼저 심판을 시작합니다. 

교회는 하나님께 많은 은혜와 복을 받은 하나님의 성도들의 모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선한 생활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가 타락하면 교회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에 욕이 돌아가기 때문에 공의로운 하나님께서 반드시 심판하십니다(눅 12:48).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은 어떠하며, 또 의인이 겨우 구원을 받으면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은 어디에 서리요”(벧전 4:17-18).

2) 자연계를 통한 재앙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연계를 창조하실 때는 우리 인간들에게 유용하게 창조하셨고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죄로 자연계가 저주를 받게 되었고, 자연계의 저주는 곧 인간의 불행과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3) 전무후무한 재앙들입니다. 

말세의 대 환난은 노아 홍수 이후로 없었던 큰 재앙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예언하신 그대로입니다.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마24:21-22)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대 환난을 겪어야 하며 다만 하나님께서 감하여 주시는 부분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