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장 나팔 재앙(2) 고석남 목사 요한계시록 강해

 제9장 나팔 재앙(2) 고석남 목사 요한계시록 강해


■ 본문 분해


1. 다섯째 나팔 재앙(1-12)

2. 여섯째 나팔 재앙(13-21)


■ 본문 강해


1. 다섯째 나팔 재앙(1-12)


1) 무저갱이 열림(1-2) 


[9:1] 1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보니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그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더라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늘에서 떨어진 별은 타락한 천사 곧 사탄을 상징한다. 

그가 이미 떨어진 별이며 지성적 존재로서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기 때문이다.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사 14:12).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더라”

무저갱은 밑바닥이 없는 한없이 깊은 골짜기와 같은 곳인데, 하나님께서 사탄 곧 마귀와 사탄의 종들인 악령들을 가두는 곳이다(눅 8:31; 계 20:1-3).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떨어진 그 별에게 무저갱을 열도록 허락하셨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면 사탄도 자기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


[9:2] 2그가 무저갱을 여니 그 구멍에서 큰 화덕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오매 해와 공기가 그 구멍의 연기로 말미암아 어두워지며


“큰 화덕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오매”

대단히 검고 어두운 연기 같은 연기가 무저갱에서 올라왔다. 


“연기 같은 연기”는 흑암의 권세를 가진 마귀와 그 종들 곧 악령들에게서 나오는 악한 사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악한 사상으로 말미암아 인간의 정신세계를 어둡게 하고 모든 판단을 오판하게 한다. 


2) 황충의 재앙(3-6) 


[9:3] 3또 황충이 연기 가운데로부터 땅 위에 나오매 그들이 땅에 있는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았더라


“황충이 연기 가운데로부터 땅 위에 나오매” 

황충이 무저갱에서 올라왔으나 무저갱은 황충이 사는 곳이 아니다. 

또 황충의 모양도 실제 황충과는 너무 다르다(7절). 

그러므로 실제의 황충이라고 말할 수 없고, 그것들은 사탄의 종들인 악령들을 황충의 모양으로 형상화 한 것이 분명하다. 


“땅에 있는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았더라”

그 황충 곧 악령들이 땅에 있는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아 사람들을 대단히 고통스럽게 할 것이다. 


[9:4] 4그들에게 이르시되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무저갱에서 올라온 악령들에게 하나님께서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라고 하셨다.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 실제로 풀과 푸른 채소 같은 것일 수 있고, 또 풀은 성도들을 상징하고 각종 수목은 교회의 목사나 장로 같은 지도자들을 상징한다(눅 23:31 참조).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나님의 인침을 받은 자들은 대환난 중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어 하나님의 백성이 된 자들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호하신다는 약속과 보증으로 인치셨다(7:5-8). 

이마에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아니한 자들은 불신자들이다. 

그러므로 이 재앙은 불신자들에게 내리는 재앙이며 성도들은 받지 않으니 하나님께서 감해주신 것이다(마 24:22). 

불신자들이 황충의 재앙을 받는 것은 그들이 환난 중에도 죄를 회개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거역하였기 때문이다(20-21 참조).


[9:5] 5그러나 그들을 죽이지는 못하게 하시고 다섯 달 동안 괴롭게만 하게 하시는데 그 괴롭게 함은 전갈이 사람을 쏠 때에 괴롭게 함과 같더라 


“다섯 달 동안 괴롭게만 하게 하시는데”

다섯 달 동안은 실제로 다섯 달 동안이다. 

그동안 악령들이 하나님의 인 침을 받지 않은 불신자들을 전갈의 쏘는 것처럼 몹시 괴롭게는 하지만 죽이지는 못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아직도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것이다.


[9:6] 6그 날에는 사람들이 죽기를 구하여도 죽지 못하고 죽고 싶으나 죽음이 그들을 피하리로다


그날에 불신자들이 너무 괴로워 죽고 싶어서 죽기를 구하여도 죽지 못한다. 

그러므로 그 고통을 다 받아야 한다. 


3) 황충들의 모양(7-10)


[9:7] 7황충들의 모양은 전쟁을 위하여 준비한 말들 같고 그 머리에 금 같은 관 비슷한 것을 썼으며 그 얼굴은 사람의 얼굴 같고


“황충들의 모양은 전쟁을 위하여 준비한 말들 같고”

황충들의 모양이 전쟁을 위하여 준비된 말들과 같다는 것은, 악령들이 용감하고 빨리 움직이는 것을 의미한다.


“금 같은 관 비슷한 것을 썼으며“

금관(στέφανος)은 승리를 상징한다. 

그러나 황충의 머리에 있는 것은 금 같은 것이니 금이 아니며, 관이 아니며 다만 관 비슷한 것을 쓰고 있다. 


”그 얼굴은 사람의 얼굴 같고“

사람의 얼굴 같다는 것은 그 황충 곧 악령들이 지혜로운 존재들임을 의미한다. 

악령들은 본래 보이는 형상이 없다. 

그러므로 악령들이 사람을 통하여 일하는 것을 의미한다. 

악령이 뱀을 통하여 일하면 뱀으로 나타나고, 사람을 통하여 일하면 사람으로 나타난다.


[9:8] 8또 여자의 머리털 같은 머리털이 있고 그 이빨은 사자의 이빨 같으며


“여자의 머리털 같은 머리털이 있고”

여자의 머리털은 여자의 아름다움과 영광을 나타낸다. 

마귀와 그 종들이 아름답게 꾸미고 아름다운 말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 이빨은 사자의 이빨 같으며”

사자의 이빨은 먹이를 잡으면 잔인하게 물고 찢는다. 

그러므로 사람이 마귀와 그 종들에게 잡히면 영혼에 큰 상처를 입거나 그들의 먹잇감이 된다.


[9:9] 9또 철 호심경 같은 호심경이 있고 그 날개들의 소리는 병거와 많은 말들이 전쟁터로 달려 들어가는 소리 같으며


“철 호심경”은 군인들의 몸을 보호하는 방탄복과 같은 것이다. 

마귀와 그 종들은 변명과 거짓으로 철저히 자기를 보호한다. 

“그 날개들의 소리는 병거와 많은 말들이 전쟁터로 달려 들어가는 소리 같으며”

악령들의 활동이 매우 신속하며 무서운 파괴력과 살상력을 가진 것을 의미한다. 

황충으로 묘사된 마귀의 종들은 너무 무섭고 공포스러운 존재임을 알 수 있다.


[9:10] 10또 전갈과 같은 꼬리와 쏘는 살이 있어 그 꼬리에는 다섯 달 동안 사람들을 해하는 권세가 있더라


“전갈과 같은 꼬리와 쏘는 살이 있어”

자연계의 황충들은 그의 머리로 해를 입히는데 무저갱에서 나온 황충(악령)들은 꼬리로 해한다. 

이는 사탄과 그의 종들이 앞에서 드러나게 사람들을 공격하지 않고 뒤에서 드러나지 않는 방법으로 곧 외식과 거짓으로 천사처럼 나타나 사람들에게 손해를 입히는 것을 상징한다. 


4) 황충들의 왕(11-12) 


[9:11] 11그들에게 왕이 있으니 무저갱의 사자라 히브리어로는 그 이름이 아바돈이요 헬라어로는 그 이름이 아볼루온이더라


“무저갱의 사자”는 사탄 곧 마귀를 의미한다. 

그 이름이 히브리어로는 “아바돈” 곧 파괴자라는 뜻이며, 헬라어로는 “아볼루온”이며 역시 파괴자라는 뜻이다. 

마귀와 그의 종들은 세상을 파괴하고 멸망시키는 것을 좋아하며 그 일을 목적으로 삼는다.


[9:12] 12첫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아직도 이 후에 화 둘이 이르리로다


여섯째 나팔과 일곱째 나팔의 화가 남아 있다는 말이다. 


2. 여섯째 천사의 나팔(13-21)


1) 결박한 네 천사가 풀려남(13-15)


[9:13-14] 13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들으니 하나님 앞 금 제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14나팔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하기를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 주라 하매


“하나님 앞 금 제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하나님 앞 금 제단”은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하나님께 분향하는 제단이다(계 8:3). 

금 제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온 것은, 성도들의 기도 특히 순교자들의 기도가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되어 응답 되는 것을 의미한다(계 6:9-10참조). 

성도들의 기도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고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되면 응답 된다.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 주라”

결박한 네 천사는 마귀의 일을 하는 마귀의 종들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결박하여 활동하지 못하게 하였으나 때가 되매 그들이 활동하도록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 


[9:15] 15네 천사가 놓였으니 그들은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이더라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때가 되었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미리 정하시고 그 일이 이루어질 때도 예정하셨다. 

그러므로 성도는 무엇이나 조급하게 서둘지 말고 하나님께서 정한 때를 잘 분별하여 그때까지 참고 기다려야 한다.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

결박한 네 천사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되면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는 일을 하도록 준비된 자들이다. 

죽이는 사람도 죽을 사람도 다 하나님께서 예정해 놓으셨다. 

말세에 사람 삼분의 일이 죽으면 그 재앙이 얼마나 크겠는가! 사람이 상상할 수 없는 이러한 재앙이 내려오는 것은 인간의 죄 때문에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것이다.


[9:16] 16마병대의 수는 이만 만이니 내가 그들의 수를 들었노라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는 군대가 이만만 곧 이억이나 된다. 

이만만을 문자대로 해석하면 이억의 군대가 동원될 것이고, 상징적인 숫자라면 엄청나게 많은 수의 군대일 것이다. 

말세의 전쟁은 진영별로 연합군을 형성하여 전쟁할 것이다. 

더구나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는 전쟁이니 이억의 군대가 전쟁에 동원되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말세의 전쟁은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여 그 피가 말굴레까지 차오른다고 하였다(계 14:20).


[9:17] 17이 같은 환상 가운데 그 말들과 그 위에 탄 자들을 보니 불빛과 자줏빛과 유황빛 호심경이 있고 또 말들의 머리는 사자 머리 같고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더라


“불빛과 자주빛과 유황빛 호심경이 있고”

전쟁터에서 군인들이 몸을 보호하기 위하여 갑옷으로 무장한 모습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리는 무서운 벌을 그들이 피할 수 없다.


“말들의 머리는 사자 머리 같고”

말들이 실제 말들이 아니다. 말로 비유된 현대의 무기들이다. 

사자는 가장 무서운 짐승이다. 

말세의 전쟁에서 사용될 무기의 무서운 파괴력을 상징한다.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더라”

현대전은 모두 불의 전쟁이다. 고도로 발달된 미사일과 전투기에서 불을 뿜어낼 것이다.


[9:18] 18이 세 재앙 곧 자기들의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말미암아 사람 삼 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니라


현대전에 사용될 신형미사일에 핵을 탑재하여 한꺼번에 여러 곳을 공격할 수 있다고 한다. 

지상에서는 미사일로, 바다에서는 잠수함에서, 공중에서는 폭격기와 전투기로 핵을 쏟아부으면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는 것은 삽시간에 이루어질 수 있다. 

이천 년 전 요한이 계시를 받을 때는 이런 일을 상상도 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 되었다.


[9:19] 19이 말들의 힘은 입과 꼬리에 있으니 꼬리는 뱀 같고 또 꼬리에 머리가 있어 이것으로 해하더라


‘이 말들’은 오늘날 탱크를 상징한 것 같다. 

탱크는 포신을 360도 회전이 가능하므로 꼬리에 머리가 있는 것과 같다. 


3) 살아남은 자들이 회개하지 않음(20-21)


[9:20] 20이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손으로 행한 일을 회개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여러 귀신과 또는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금, 은, 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사람 삼분의 일이 죽는 엄청난 재앙이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다. 


그러나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이 그 재앙을 보고도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다. 

불신자들은 오히려 그 재앙을 스스로 면하려고 여러 귀신과 또는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금, 은, 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한다. 


[9:21] 21또 그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둑질을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그들이 회개하지 않는 죄들이 네 가지이다. 


① 살인하는 죄이다. 

살인은 인간성이 극도로 악하여진 것을 의미한다. 

사람이 죄를 회개하지 않고 계속 지으면 인간성이 극도로 악하게 되어 대수롭지 않은 일로도 쉽게 살인한다. 

오늘날 우리나라도 살인죄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② 복술을 행하는 죄이다. 

세상에 물질은 풍부한데 정신적으로 극히 불안하고 미래가 불안하여 점치며 복술을 행하는 죄를 죄인 줄 모르고 범한다. 


③ 음행하는 죄이다. 

정신적인 만족이 없을 때 사람들이 육체의 쾌락을 즐기는 죄를 범한다. 

오늘의 우리나라는 간음죄나 간통죄가 이미 헌법에서 사라졌고, 음행을 아예 죄로 여기지 않는 것이 사회의 분위기가 되었다. 


④ 도둑질하는 죄이다. 

도둑질은 물질 곧 돈을 사랑하고 의지하여 일어나는 죄이다. 

말세에는 물질이 우상이 되어 돈을 사랑한다. 

육신의 쾌락을 즐기려면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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