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장 새 하늘과 새 땅 고석남 목사 요한계시록 강해

 제21장 새 하늘과 새 땅 고석남 목사 요한계시록 강해


■ 본문 분해


1. 만물을 새롭게 하심(1-8)

2. 새 예루살렘(9-27)


■ 본문 강해


1. 만물을 새롭게 하심(1-8)


1) 처음 것들이 지나갔음(1-4)

[21:1] 1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요한이 환상 가운데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았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면 지상에 하나님의 나라(천년왕국)가 이루어지는데 그 세계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이루어진다.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성도의 구원이 완성되면 자연계도 회복되어 새 하늘과 새 땅이 된다. 

하늘과 땅은 본래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창조하셨으나 인간의 범죄로 말미암아 저주받은 바 되었다(창 3:17).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환경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때는 현재의 하늘과 땅이 사라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되어야 한다. 

새 하늘과 새 땅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모시고 거룩한 생활을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새로운 질서의 환경이 될 것이다. 

이는 이사야가 이미 예언한 일이다.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사 65:17).

또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벧후 3:12-13).


[21:2] 2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또 요한이 환상 중에 보니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늘의 하나님에게서 내려오는데 그 아름다움이 마치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았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것은 거룩한 성이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나라를 상징한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예루살렘의 환경이 개선되거나 새롭게 변화된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완전히 새롭게 창조된 하늘의 예루살렘 곧 하나님 나라를 의미한다.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새 예루살렘 성은 구원받은 성도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것이며 그 아름다움이 마치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과 같았다. 

그 아름다움이 신부인 성도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고 남편인 주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은 구원받은 성도들이 주 하나님께 온전히 영광을 돌리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완전한 세계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죄와 죽음과 고통이 없으며 완전히 평화롭고 의로운 세계이다(요 14:1-3; 히 12:22). 


[21:3] 3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보좌에서 나온 큰 음성이 ‘보라’고 말한 것은, 대단히 기뻐하여 ‘보라’고 강조하는 말이다. 


‘하나님의 장막’은 모세가 지은 하나님의 성막을 의미하며, 그 성막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 

하나님의 백성이 그 성막에서 하나님께 제사하며 하나님을 섬긴다. 

새 예루살렘 성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실제로 성도들과 함께 계시고 성도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완전한 예배로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나라이다. 


[21:4] 4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성도들이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 환난을 당하고 핍박을 받으며 많은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새 예루살렘에서는 주 하나님께서 그 눈물을 닦아주시며 위로하신다. 

새 예루살렘에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없으며 온전히 행복한 하나님의 나라이다. 

이는 처음 것들 곧 죄로 저주받은 옛 세상의 것들이 다 지나갔기 때문이다. 


2) 하나님께서 새롭게 하심(5-6)


[21:5] 5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보좌에 앉으신 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되“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라고 하셨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성도들의 구원을 완성하실 때 하나님의 권능으로 만물을 새롭게 하신다. 

이는 만물이 죄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았으므로 주 하나님께서 완전히 새롭게 하신다.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나님께서 새 예루살렘에 관한 말씀과 만물을 새롭게 하신다고 선포하신 말씀이 인간의 지혜로는 이해하기 어려우나 하나님의 신실하고 참된 말씀이니 반드시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질 것을 확증하셨다. 


[21:6] 6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하나님께서 구약시대부터 선지자들을 통하여 언약하신 구원의 복음이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전히 이루어질 것을 말씀하시면서 요한에게는 ‘이루었도다’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확실히 이루어질 것을 강조한 표현이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알파(A)와 오메가(Ω)’는, ‘처음과 마지막’을 의미한다. 

주님은 우리 구원의 알파와 오메가이시다.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구원의 복음을 이루신 것이 구원의 알파이며, 재림의 주님께서 성도를 부활하게 하시고 자연계를 회복하시며 천년왕국, 곧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시는 것이 구원의 오메가이다. 


“내가 생명수 샘물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생명수’는 주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생을 상징하며, 

‘목마른 자’는 죄인들의 영혼이 곤고한 상태를 상징한다(사 55:1).

또 주 하나님께서 “내가 생명수 샘물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라고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값없는 은혜로 죄인들의 구원을 완성하여 성도들의 영혼을 만족하게 하실 것을 의미한다. 


3) 이기는 자가 상속으로 받음(7-8)

[21:7] 7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누구든지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사람이 이기는 자이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요일 5:4-5). 

또 복음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믿음을 지키는 성도가 이기는 자이다. 

그러므로 복음을 믿는 성도는 대 환난 기간에도 믿음을 지키며 짐승의 표를 받지 않고 우상에게 절하지 않는다. 

이러한 성도들이 이기는 자이며 새 예루살렘에 들어갈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이것들’은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과 새 하늘과 새 땅(2절)과 하나님과 함께 거하는 생활(3-4절)과 생명수 샘물을 마시는 일 곧 영생의 축복을 누리는 일들이다(6절). 

이것들을 하나님의 백성들이 값없이 상속으로 받아 영원히 누리게 된다.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하나님은 구원받은 성도들의 아버지이시며 성도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이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죄인들에게 주신 은혜로운 구원의 언약이며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복이다. 


[21:8] 8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본문에 기록된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지옥에 던져질 불신자들이다. 


‘두려워하는 자들’은, 환난과 박해를 두려워하여 우상을 섬기며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이다. 

또 ‘믿지 않는 자들’은, 복음을 믿지 않는 자들이다. 

‘악한 자들’은, 복음을 믿지 않고 악한 생각과 악한 말과 악한 행동을 하는 자들이다. 

‘살인하는 자들’은, 복음을 믿지 않는 자들 가운데 악하여 살인하는 자들이다. 

‘음행하는 자들’은, 복음을 믿지 않는 자들 가운데 육신의 쾌락을 위하여 음행하는 죄를 범한다. 

‘점술가들’은, 복음을 믿지 않는 자들 가운데 미래가 불안하여 점을 치며 미신을 따라가는 자들이다. 

‘우상 숭배자들’은, 복음을 믿지 않는 자들이 복을 받기 위하여 여러 가지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이다. 

‘거짓말하는 자들’은, 복음을 믿지 않는 자들 가운데 자기 양심을 속이며 거짓말을 하는 자들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면 그들이 심판을 받고 불과 유황으로 타는 지옥 불에 들어가 영원히 저주를 받는다. 

이것이 둘째 사망이다. 


2. 새 예루살렘(9-27)


1) 하늘에서 내려옴(9-11)

[21:9] 9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일곱 대접의 재앙으로 하나님의 진노가 마치게 된다(계 15:1). 

일곱 대접 재앙의 일곱째 천사가 그 대접을 공중에 쏟아 마지막 재앙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계 16:17). 

그런데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요한에게 나아와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여주리라.”라고 말하였다. 

구원받은 성도들이 어린 양의 신부요 아내이다.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는 신랑과 신부이기 때문이다(고후 11:2; 엡 5:22-32). 

천년왕국은 신랑이신 그리스도와 신부인 성도들의 혼인 잔치로 비유되었다(계 19:7).


[21:10] 10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어린 양의 신부를 보여주겠다고 말한 천사가 성령으로 요한을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내려오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이 함께 거하는 하늘의 예루살렘 곧 하나님 나라이다(히 12:22 참조).


[21:11] 11하나님의 영광이 있어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 같이 맑더라 


“하나님의 영광이 있어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에 하나님이 계신다(3절).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며, 그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았다. 

구원받아 부활한 성도는 귀한 보석처럼 존귀한 하나님의 백성이다(신 26:18; 사 43:4). 


“벽옥과 수정같이 맑더라”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의 빛이 벽옥과 수정같이 맑게 보였다.

이는 어린 양 그리스도의 신부, 곧 부활한 성도에게 죄가 없고 깨끗한 것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새 예루살렘은 영광스럽고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이다. 


2) 높은 성곽과 열두 문(12-21)


[21:12] 12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들이라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은 크고 높은 성곽이 있다. 

이는 하나님께서 거룩한 성을 안전하게 보호하셔 거룩하지 않고 속된 것들이 들어갈 수 없게 하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가 이같이 그 사방을 측량하니 그 사방 담 안 마당의 길이가 오백 척이며 너비가 오백 척이라 그 담은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구별하는 것이더라”(겔 42:20).


“열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두 천사가 있고”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에 열두 문이 있는데 열두 천사가 있어 지킨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거룩한 성도들만 들어갈 수 있고 더러운 것이나 속된 것은 들어갈 수 없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에 들어간 부활한 성도들은 그 마음에 더러운 것이나 속된 것이 들어오지 못한다.


[21:13] 13동쪽에 세 문, 북쪽에 세 문, 남쪽에 세 문, 서쪽에 세 문이니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의 문들이 동쪽에 세 문, 북쪽에 세 문, 남쪽에 세 문, 서쪽에 세 문이 있었으니 세계만방 어디에서나 구원받은 성도들이 쉽게 들어갈 수 있다(겔 48:30-34). 

이는 부활한 성도들이 새 예루살렘에서 자유롭게 하나님을 만나 경배하여 섬길 수 있음을 의미한다. 


[21:14] 14그 성의 성곽에는 열두 기초석이 있고 그 위에는 어린 양의 열두 사도의 열두 이름이 있더라


새 예루살렘 성의 성곽에 열두 기초 석이 있고 그 위에 어린 양의 열두 사도의 열두 이름이 있었다. 

열두 사도의 열두 이름은 신약시대에 구원받은 성도들을 상징한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에 들어갈 수 있는 자는 신약시대와 구약시대에 구원받은 모든 성도이다.


[21:15] 15내게 말하는 자가 그 성과 그 문들과 성곽을 측량하려고 금 갈대 자를 가졌더라 


“그 성과 그 문들과 성곽을 측량하려고”

요한에게 말하는 천사가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과 그 문들과 성곽을 측량하려고 금 갈대를 가지고 있었다. 


‘측량’은 하나님의 소유임을 확인하고 보호하며 다스리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새 예루살렘성과 그 문들과 성곽과 그 성안에 거하는 성도들을 하나님의소유로 확인하고 보호하며 다스리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새 예루살렘 성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21:16] 16그 성은 네모가 반듯하여 길이와 너비가 같은지라 그 갈대 자로 그 성을 측량하니 만 이천 스다디온이요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같더라


“그 성은 네모가 반듯하여 길이와 너비가 같은지라”

새 예루살렘 성은 모세의 성막과 솔로몬 성전의 지성소처럼 네모가 반듯하여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같다. 

성전의 지성소는 하나님이 임재하심을 상징하나(출 25:22) 새 예루살렘 성에는 하나님이 실제로 계신다. 

또 ‘네모가 반듯하여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같은 것’은 새 예루살렘 성이 의롭고 공정한 하나님의 나라임을 상징한다.

금 갈대로 그 성을 측량하니 12,000 스다디온이며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같았다. 한 스다디온은 185m라고 한다.

1) 이성호편, 성서대사전(성지사,1982). p.1890


그러므로 12,000×185m = 2,220km이다. 

따라서 하늘에서 내려온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 성이 지리적인 어느 위치에 있는 예루살렘이 아니고 하나님 나라를 상징한다.


[21:17] 17그 성곽을 측량하매 백사십사 규빗이니 사람의 측량 곧 천사의 측량이라


‘성곽(τείχος-테이코스)’는 성벽을 말한다. 

거룩한 성의 성벽의 높이가 144규빗이다. 

144규빗은 12×12규빗이니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12지파와 신약시대의 12 사도를 상징한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와 신약시대의 구원받은 모든 성도가 그 성안에 있으며, 성벽의 높이가 144×45cm=64.8m이다. 

이렇게 성벽이 높은 것은, 하나님께서 그 성과 성안에 있는 성도들을 보호하셔서 악한 세력이 절대로 들어오지 못하며 안전하고 평화로운 세계임을 상징한다.


[21:18] 18그 성곽은 벽옥으로 쌓였고 그 성은 정금인데 맑은 유리 같더라


“그 성곽은 벽옥으로 쌓였고”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의 성벽은 벽옥으로 쌓였다. 

벽옥은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상징한다(11절). 

그러므로 하나님이 계신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과 그 성안에 거하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것을 상징한다. 


“그 성은 정금인데 맑은 유리 같더라”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과 그 안에 있는 성도들이 정금처럼 보배롭고 맑고 깨끗한 것을 상징한다(사 43:4).


[21:19-20] 19그 성의 성곽의 기초석은 각색 보석으로 꾸몄는데 첫째 기초석은 벽옥이요 둘째는 남보석이요 셋째는 옥수요 넷째는 녹보석이요 20다섯째는 홍마노요 여섯째는 홍보석이요 일곱째는 황옥이요 여덟째는 녹옥이요 아홉째는 담황옥이요 열째는 비취옥이요 열한째는 청옥이요 열두째는 자수정이라 


“그 성의 성곽의 기초석은 각색 보석으로 꾸몄는데”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 성벽의 기초석이 열두 가지 보석으로 꾸며졌다. 

대제사장의 판결 흉패에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상징하는 열두 보석이 있다. 

그러므로 그 보석들은 참 제사장인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모든 성도를 하나님께서 보배롭게 여기는 것을 상징한다(시 16:3).


[21:21] 21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 각 문마다 한 개의 진주로 되어 있고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더라


“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

새 예루살렘 성에 열두 문이 있으며 각 문 마다 한 개의 진주로 되어 있다. 

진주는 복음의 진리를 상징한다(마 7:6, 13:45-46). 

그 문들 위에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들을 기록하였다(12절). 

문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요 10:7). 

그러므로 이스라엘 열두 지파도 한 분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어야 구원을 받아 새 예루살렘에 들어갈 수 있음을 상징한다.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더라”

새 예루살렘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다. 

정금은 고난 중에도 믿음을 지켜 연단 받은 성도를 의미한다. 

욥이 극심한 고난 중에 말하되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욥 23:10)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고난 중에도 믿음을 지켜 연단을받아 인격이 순금같은 성도가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에서 왕래하는 것을 상징한다. 


3) 성안에 성전이 없음(22-27)


[21:22] 22성 안에서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성전은 하나님이 계신 것을 상징하는 특별한 장소이다(출 25:22; 레 16:2). 

새 예루살렘 성안에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계시므로 별도의 성전이 없다. 

새 예루살렘 성이 곧 성전이며 하나님의 나라이다. 


[21:23] 23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에는 해나 달의 비침이 필요하지 않다. 

거룩한 성에 하나님이 계셔서 그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하나님의 영광을 비추는 등불이 되셔서 빛을 비추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빛이며(요일 1:5), 예수님이 빛이시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 8:12).


[21:24] 24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리라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에서는 만국이 하나님의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올 것이다. 


‘만국’은 만국의 구원받은 성도들을 의미하며, 

‘땅의 왕들’도 복음을 믿고 구원받은 자들이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벧전 2:9상).


[21:25] 25낮에 성문들을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에는 밤이 없음이라


거룩한 성의 성문들을 결코 닫지 않을 것이니 거기에는 밤이 없기 때문이다. 

밤이 없다는 것은 죄나 고통이 없고 밝고 평화로운 빛의 세계임을 의미한다. 


[21:26] 26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겠고 


만국의 이방인들이 복음을 믿기 전에는 마귀의 종노릇을 하였다. 

그러나 복음을 믿어 구원받은 다음에는 영광스럽고 존귀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거룩한 성에 들어간다. 


[21:27] 27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과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못하고,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간다. 

그러므로 부활하여 거룩한 성도들만 새 예루살렘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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