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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장 거짓 사도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

 제11장 거짓 사도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 ■ 본문 분해 1. 나의 어리석음을 용납하라(1-6) 2. 복음을 값없이 전하였다(7-9) 3. 사단의 일꾼이 의의 일꾼으로 가장함(10-15) 4. 바울이 기탄없이 자랑함(16-22) 5. 바울이 복음을 위하여 당한 고난(23-33) ■ 본문 강해 1. 나의 어리석음을 용납하라(1-6) [11:1] 1원하건대 너희는 나의 좀 어리석은 것을 용납하라 청하건대 나를 용납하라 바울이 자신의 어리석음을 조금 용납하라고 고린도 교회에 부탁한다.  ‘바울의 어리석음’이란 거짓 사도들의 비방에 대하여 바울이 자기변명을 하는 것이다. [11:2] 2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그러나 나는 바울이 하나님의 열심으로 열심을 내어 고린도 교회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한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열심’은 죄인을 구원하기 위한 열심이다.  하나님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독생자를 이 세상에 보내주시고, 독생자는 십자가에 달려 속죄양이 되셨다.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로 비유된다(엡 5:22-25).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나는 너희 남편임이라 내가 너희를 성읍에서 하나와 족속 중에서 둘을 택하여 너희를 시온으로 데려오겠고”(렘 3:14)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교회(성도)는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정절을 지키며 깨끗한 마음으로 그리스도만 사랑하여야 한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기 위하여 정결한 처녀가 되어야 한다.  정결한 처녀가 되려면  첫째는, 죄를 철저히 회개하여야 한다(행 3:19).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야 한다(벧전 1:22). [11:3] 3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뱀이 ...

사도 바울의 권위 (고후 10:1-11)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설교

 사도 바울의 권위 (고후 10:1-11)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설교 고린도 교회는 바울 사도가 제2차 복음 선교 기간(주후 51-53) 중 세워진 교회입니다. 바울이 성령의 지시를 받아 고린도에 일 년 육 개월 동안 머물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여 세워졌고,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여 교회가 크게 부흥하였습니다. 바울이 고린도를 떠나 안디옥으로 돌아간 다음 고린도 교회에 거짓 사도와 거짓 선지자들이 들어와 바울이 사도가 아니라고 비난하므로 고린도 교회 성도들의 일부가 그들에게 미혹되어 바울의 사도직을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 사도가 불가불 자신의 사도 직분에 대하여 변호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 바울을 비방하는 사람들 바울을 비방하는 자들은 거짓 사도와 거짓선지자들이었습니다. 1) 바울이 이중적인 행동을 한다고 비난하였습니다(1). 바울이 대면하면 유순하고 떠나 있으면 담대하여 이중적인 행동을 한다고 비난하였습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을 대면할 때는 온유하고 비굴하나 떠나서 편지로는 담대하게 책망하는 이중적인 행동을 한다고 거짓 사도와 거짓 선지자들이 바울을 비난하였습니다. 2) 바울이 육신을 따라 행한다고 비난하였습니다. 바울을 비방하는 자들이 바울을 육신을 따라 행동하는 자라고 비난하였습니다.  아마 그들은 바울이 고린도 교회 방문계획을 변경한 일을 이유로 들었을지 모릅니다(고후 1:15,16 참조). 3) 바울의 외모만 보고 비난하였습니다(7). 바울을 대적하는 자들이 바울의 외모가 변변하지 않은 것과 말이 시원치 않는 것(고후12:6)과 추천서가 없는 것(고후 3:1)들을 가지고 바울을 판단하였습니다. 2. 바울의 사도직에 대한 변호 1)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행한 것임을 변호합니다. 여기에 대한 바울의 변명은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행동하였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는 이 세상에 오셔서 항상 온유와 관용으로 천국 복음을 전하시고 모본을 보여주셨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

제10장 사도직에 대한 변명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

 제10장 사도직에 대한 변명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 ■ 본문 분해 1. 바울의 영적 권위(1-6) 2. 그리스도께서 주신 권세(7-11) 3.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12-18) ■ 본문 강해 1. 바울의 영적 권위(1-6) [10:1] 1너희를 대면하면 유순하고 떠나 있으면 너희에 대하여 담대한 나 바울은 이제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친히 너희를 권하고 “너희를 대면하면 유순하고 떠나 있으면 너희에 대하여 담대한 나 바울은” ‘유순하고(ταπεινός, 타페이노스)’는, “겸손하다, 비천하다, 비굴하다.”라는 뜻이며, ‘담대한(θαρῥέω,달레오)’는, “확신하다, 담대하다”의 뜻이다.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을 대면할 때는 겸손한 마음으로 비천한 위치에서 성도를 섬기는 자세로 일하고, 떠나 있을 때 특히 죄에 대하여 담대하게 책망하였다고 자기를 소개한다. 그러나 이 말은 바울이 새삼스럽게 자기를 소개하려는 것이 아니라 바울을 비방하는 자들의 말이 그러하므로 바울이 그 말을 인용하여 말한 것이다(10절 참조) “이제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친히 너희를 권하고” ‘온유(πραΰτης,파라위테스)’는, “온유, 친절, 겸손, 동정심”을 의미한다. ‘관용(ἐπιείκεια, 에피에이케이아)’은, “온화, 온유, 은혜로움, 너그러움, 관용”을 의미한다. 그리스도께서 세리와 죄인들을 관용으로 영접하셨으며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한 베드로도 너그럽게 용서하셨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고린도 교회 교인들을 권면하였다. 그러므로 성도들, 특히 복음의 일꾼들은 그리스도를 본받아 온유와 관용으로 성도들을 대하여야 한다. [10:2] 2또한 우리를 육신에 따라 행하는 자로 여기는 자들에 대하여 내가 담대히 대하는 것 같이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나로 하여금이 담대한 태도로 대하지 않게 하기를 구하노라 “우리를 육신에 따라 행하는 자로 여기는자들” 바울을 비방하는 자들이 “바울은 육신에 따라 행동하는 자”라고 비방하였다(고후 1:...

심은대로 거두는 연보 (고후 9:6-15)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설교

 심은대로 거두는 연보 (고후 9:6-15)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설교 사도 바울이 제2차 복음 선교여행 기간(A.D.54-58)에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방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예루살렘교회의 가난한 성도들을 위하여 구제 연보를 하도록 권하였습니다.  구제 연보는 복음을 믿는 성도들이 형제사랑을 실천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이이 연보에 대하여 고린도후서 8장과 9장에 거듭 자세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9장에서 “심은 대로 거두는 연보”에 대하여 진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1. 많이 뿌리는 자가 많이 거둡니다. 6절에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라고 말합니다.  연보는 농부가 밭에 씨를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많이 뿌리는 자가 많이 거두게 된다고 말합니다.  마게도냐 교회들은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하였다고 말하였습니다(고후 8:3).  그러므로 성도들이 연보할 때에 미리 준비하여 힘써서 정성껏 하여야 합니다.  (시 112:9)에 “그가 재물을 흩어 빈궁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구히 있고 그의 뿔이 영광 중에 들리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또 10절에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연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성껏 연보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복을 주십니다. 2. 즐거운 마음으로 연보하여야 합니다. 7절에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성도들이 연보 할 때 인색한 마음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연보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할 때는 연보하는 자의 마음이 기쁘고 즐겁습...

제9장 연보의 유익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

제9장 연보의 유익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 ■ 본문 분해 1. 성도를 섬기는 일(1-5) 2. 심은 대로 거둔다(6-15) ■ 본문 강해 1. 성도를 섬기는 일(1-5) [9:1-2] 1성도를 섬기는 일에 대하여는 내가 너희에게 쓸 필요가 없나니 2이는 내가 너희의 원함을 앎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마게도냐인들에게 아가야에서는 일 년 전부터 준비하였다는 것을 자랑하였는데 과연 너희의 열심이 퍽 많은 사람들을 분발하게 하였느니라 “성도를 섬기는 일에 대하여” ‘성도를 섬기는 일’은, 고린도 교회가 연보를 하여 예루살렘교회를 돕는 일이다. 바울은 이 일에 대하여 편지를 쓸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고린도 교회가 자원하여 일 년 전부터 예루살렘교회를 위하여 연보하는 일을 시작하였기 때문이다(고후 8:10 참조).  그러므로 바울이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아가야(고린도 교회)에서는 일 년 전부터 예비하였다고 자랑하였고 고린도 교회의 열심이 퍽 많은 사람들(마게도냐 교회들)을 감동시켰다. [9:3] 3그런데 이 형제들을 보낸 것은 이 일에 너희를 위한 우리의 자랑이 헛되지 않고 내가 말한 것 같이 준비하게 하려 함이라 그런데 바울이 디도의 일행을 고린도 교회에 보낸 것은 바울의 자랑한 것이 헛되지 않고 바울의 말한 대로 연보를 미리 준비하게 하려는 것이다.  [9:4] 4혹 마게도냐인들이 나와 함께 가서 너희가 준비하지 아니한 것을 보면 너희는 고사하고 우리가 이 믿던 것에 부끄러움을 당할까 두려워하노라 만일 마게도냐인들이 바울과 함께 고린도 교회에 가게 되었을 때 고린도 교회가 연보를 준비하지 않은 것을 보게 되면 고린도 교회는 물론이고 바울이 믿고 자랑한 것에 부끄러움을 당할까 두려워한다고 말한다.  [9:5] 5그러므로 내가 이 형제들로 먼저 너희에게 가서 너희가 전에 약속한 연보를 미리 준비하게 하도록 권면하는 것이 필요한 줄 생각하였노니 이렇게 준비하여야 참 연보답고 억지가 아니니라 그러므로 바울이 디도의 일행을 먼저 보내 ...

마게도냐 교회들의 구제연보(고후 8:1-15)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설교

 마게도냐 교회들의 구제연보(고후 8:1-15)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설교 마게도냐 교회들은 빌립보교회, 데살로니가 교회, 베뢰아 교회입니다.  그 교회들이 예루살렘교회의 가난한 성도들을 위하여 구제 연보를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고린도 교회 앞에 마게도냐 교회들의 구제 연보에 대하여 칭찬하며, 고린도 교회도 동참하도록 격려하였습니다.  1. 연보는 하나님의 은혜의 열매입니다(1-2).  마게도냐 교회들이 예루살렘 교회의 가난한 성도를 위하여 연보하는 일은 그들이 하나님께 구원의 은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구제 연보를 한 것입니다.  1) 환난의 시련 가운데서 연보를 하였습니다. 바울 사도가 복음을 전하던 당시는, 복음을 반대하는 자들로부터 교회들이 많은 핍박을 받는 시대였습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에서 세 안식일 동안 복음을 전하고 쫓겨날 정도였습니다.  그러한 환경에서도 마게도냐 교회들이 예루살렘 교회의 가난한 성도들을 위하여 연보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구원받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였기 때문입니다.  2) 극심한 가난 중에서도 풍성한 연보를 하였습니다.  마게도냐도 당시 로마의 식민 지배를 받았으므로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고, 바울은 극심한 가난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극심한 가난 속에서 본인들도 경제적으로 살기 어려운데 나라와 민족이 다른 교회의 가난한 성도들을 위하여 연보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성도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풍성하였기 때문입니다.  3) 넘치는 기쁨으로 연보를 하였습니다.  마게도냐 교회들이 환난과 극심한 가난 중에도 풍성한 연보를 넘치는 기쁨으로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현실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 안에서 기쁨이 충만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안에 ...

제8장 연보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

 제8장 연보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 ■ 본문 분해 1. 올바른 연보(1-15) 2. 연보의 올바른 취급(16-24) ■ 본문 강해 1. 올바른 연보(1-15) [8:1-2] 1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2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은혜를 주셔서 그들이 환란 가운데서도 기쁨이 넘치고, 극심한 가난 속에서도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였다. 성도가 연보를 하는 것은 하나님께 은혜를 받은 증거이다.  하나님을 위하여 물질을 바친다는 것은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이 있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희생하여 우리 죄인들을 구원하신 그 사랑과 은혜에 비하면 우리가 물질을 바치는 것은 참으로 적은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물질 바치는 것을 아까워한다면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다.  특히 십일조를 드리는 것은 신앙고백이다. 그 믿음은, 1)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물질을 주셨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고 사람에게 먹을 것(식물)을 주셨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창 1:29)라고 말씀하셨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먹을 것이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40년 동안 만나를 내려주셨다(출 16:13-18 참조).  “모든 육체에게 식물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 136:25). 2)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이다.  “땅의 십분 일 곧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과실이나 그 십분 일은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께 성물이라”(레 27:30)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십일조를 드리지 않으면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한 죄를 범하는 것이다(말 3...

두 종류의 근심 (고후 7:10)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설교

 두 종류의 근심 (고후 7:10)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설교 모든 사람이 죄로 말미암아 저주받은 이 세상에서 살면서 근심하지 않고 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근심은 두 종류의 근심이 있으니,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과 세상 근심이라고 바울 사도가 말씀합니다.  근심(λύπη, 뤼페)의 의미는 “슬픔, 고통”의 의미입니다. 1.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룹니다.  세상 근심은 세상에 속한 것을 얻기 위하여 근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 근심(λύπη, 뤼페)은 인간의 욕심에서 나온 것이므로, 욕심이 죄를 낳고 죄는 사망을 이루게 됩니다. 1) 물질에 대한 욕심 때문에 근심합니다.  아합왕이 나봇의 포도원을 욕심내며 근심하였습니다.  아합왕이 백성 나봇의 포도원에 대한 욕심 때문에 근심하며 마음이 답답하여 식사를 하지 않을 만큼 고통스러워하였습니다.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아합에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내 조상의 유산을 왕께 줄 수 없다 하므로 아합이 근심하고 답답하여 왕궁으로 돌아와 침상에 누워 얼굴을 돌리고 식사를 아니하니”(왕상 21:4)라고 하였습니다.  2) 육신의 쾌락에 대한 욕심 때문에 근심합니다.  다윗의 아들 암논이 자기 이복 누인인 다말과 동침하는 죄를 범하고 압살롬에게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사무엘하 13:1-2에 “그 후에 이 일이 있으니라 다윗의 아들 압살롬에게 아름다운 누이가 있으니 이름은 다말이라 다윗의 다른 아들 암논이 그를 사랑하나, 그는 처녀이므로 어찌할 수 없는 줄을 알고 암논이 그의 누이 다말 때문에 울화로 말미암아 병이 되니라.”라고 하였습니다. 3) 권세와 영광에 대한 욕심 때문에 근심합니다.  압살롬은 자신이 왕이 되고 싶은 욕심 때문에 자기 부친 다윗왕을 반역하는 죄를 범하고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사무엘하 18:9에 “압살롬이 다윗의 부하들과 마주치니라 압살롬이 노새를 탔는데 그 노새가 큰 상...

제7장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라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

 제7장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라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 ■ 본문 분해 1.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라(1) 2. 우리를 영접하라(2-4) 3. 디도가 와서 위로를 받았다(5-7) 4. 하나님의 뜻대로 한 근심(8-11) 5. 디도에게 자랑한 것이 헛되지 않음(12-16) ■ 본문 강해 1.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라(1) [7:1] 1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이 약속은,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고후 6:17-18)을 말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하나님의 약속이 실제로 우리에게 이루어지게 하려면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하나님은 의로우셔서 죄를 반드시 심판하여 벌하시기 때문에 두려워하여야 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목숨을 걸고 죄와 싸우고, 하나님의 말씀을 반드시 순종한다.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거룩함(ἁγιωσύνη 하기오쉬네)’은 죄가 없이 깨끗함과 존귀와 영광을 의미한다(레 11:44, 출15:11)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라고 말씀하셨다(벧전 1:16).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는 항상 죄를 떠나 깨끗한 생활을 해야 한다.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  우리가 거룩한 생활을 하려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지켜 깨끗하게 살아야 한다.  “육의 더러운 것”은 육신과 관련되어 도덕적으로 더러운 것을 말하고, “영의 더러운 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생활과 관련되어 더러운 것을 말한다.  2. 우리를 영접하라(2-4) [7:2] 2마음으로 우리를...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하지 말라 (고후 6:14-7:1)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설교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하지 말라 (고후 6:14-7:1)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설교 고린도 교회는, 바울이 제2차 세계 전도여행 기간(주후 51-53년경)에 고린도에서 일 년 육 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전도하여 세워진 교회입니다(행 18:8-11참조). 고린도 교회는 양적으로 많은 부흥이 있었으나 바울이 떠난 다음 교회 안에 많은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이 그 문제들을 바로잡기 위하여 제3차 세계전도 여행 기간(주후 54-58년경)에 에베소에서 고린도전서를 기록하여 보냈고(주후 56년경), 곧 이어서 고린도 후서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인 단체로서 천국의 모형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과 달리 거룩한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세상은 다 타락하여도 교회는 항상 깨끗하고 거룩한 생활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세상에 빛을 비추는 것이 교회의 사명입니다.  고린도 교회의 여러 가지 문제 가운데 하나는 믿지 않는 자들과 멍에를 함께하는 것이었습니다.  “멍에를 함께 한다.”라는 말은 본래 두 마리의 소나 두 마리의 말이 짝을 이루어 주인을 위하여 같은 일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린도 교회가 믿지 않는 자들과 멍에를 함께하였다는 것은, 믿지 않는 자들이 마귀의 종노릇하며 죄를 범하는 일에 고린도 교회의 교인들이 동참한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하지 말라.”고 권면하였습니다.  1. 신앙 사상이 전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14-15).  성도가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할 수 없는 이유는 신앙 사상이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1) 의와 불법이 함께할 수 없습니다.  성도는 복음을 믿음으로 죄 사함을 얻어 의롭다 하심을 얻었고, 의를 행해야 하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들은 구원을 받지 못한 죄인들이며 불법...

제6장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

 제6장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 ■ 본문 분해 1. 지금이 은혜 받을 만한 때이다(1-10) 2. 마음을 넓히라(11-13) 3.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하지 말라(14-18) ■ 본문 강해 1. 지금이 은혜받을 만한 때이다(1-10) [6:1] 1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라고 말한다.  바울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복음을 전하였다.  바울은 하나님의 심정으로 고린도 교회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 권면하였다.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는 것이 무엇인가? 1) 복음을 듣고도 믿지 않는 것이다.  복음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 그 복음이 믿어지며 구원의 확신을 갖는다.  그러므로 복음을 듣고도 믿지 않으면 은혜를 헛되이 받은 것이다.  2)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순종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은혜를 받는 사람은 그 말씀을 믿고 순종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그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것은 은혜를 헛되이 받는 것이다. 3) 하나님과 성도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께 은혜를 받은 자는 하나님과 성도를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다(마 22:37-39참조).  사랑은 최고의 율법이며(약 2:8)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다(롬 13:10).  그러므로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은혜를 헛되이 받은 것이다.  4) 성도의 인격이 변화되지 않는 것이다.  구원의 은혜를 받은 성도는 그리스도와 연합되었고, 성령이 계시므로 인격이 거룩하게 변화되어야 한다.  또 진리를 믿고 순종하면 그 인격이 거룩하게 변화되는 것이 당연하다(요 17:17).  그러므로 성도의 인격이 거룩하게 변화되지 않는다면 은혜를 헛되이 받은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로운 피조물 (고후 5:17)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설교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로운 피조물 (고후 5:17)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설교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하나님의 새로운 피조물이며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새로운 피조물은 새롭게 창조된 성도의 새사람입니다.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 영이 새롭게 된 새사람입니다.  모든 사람이 타락한 아담의 후손이므로 태어날 때부터 죄인으로 태어나며, 허물과 죄로 영(영의 생명)이 죽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자신의 지혜나 능력으로 하나님을 알 수 없고,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하며, 순종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생(요일 5:11)을 주셔서 죽었던 영이 살아납니다(엡 2:5; 롬 8:10).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는 영(영의 생명)으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순종하여 섬길 수 있습니다.  이것이 성도의 새사람이며 육신에 속한 사람과 대비되는 영에 속한 사람입니다(고전 3:1). 2. 그리스도와 연합된 새사람입니다.  성도의 새사람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생이 연결고리가 되어 그리스도와 연합(접붙임)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새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처럼 선한 생각을 하고 선한 말을 하며, 선한행동을 하게 합니다.  3.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의 거룩한 생활을 해야 합니다.  성도가 영의 새 생명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살면 거룩한...

제5장 화목케 하는 직분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

 제5장 화목케 하는 직분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 ■ 본문 분해 1. 땅에 있는 장막 집과 하늘로부터 오는 처소(1-7) 2. 우리가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남(8-10) 3.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심(11-16) 4.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임(17-21) ■ 본문 강해 1. 땅에 있는 장막 집과 하늘로부터 오는 처소(1-7) [5:1] 1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 게 있는 줄 아느니라 땅에 있는 장막 집은 우리의 육체를 말한다.  육체를 장막 집이라고 말하는 것은 육체 안에 있는 영(영혼)이 우리 인격의 주인(주체)이기 때문이다.  장막 집이 무너지는 것은 육신이 죽는 것을 의미한다.  성도는 육신이 죽으면 육신 안에 거하던 영(영혼)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으로 옮겨간다.  그러나 구원을 받지 못한 불신자의 영(영혼)은 지옥에 들어가 영원한 저주의 형벌을 받게 된다(눅 16:24). [5:2-3] 2참으로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라 3이렇게 입음은 우리가 벗은 자들로 발견되지 않으려 함이라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 성도의 부활한 몸을 말한다.  성도가 구원을 받았으나 육신은 점점 낡아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  그러나 부활한 몸을 입으면 영원히 늙지 않고 병들지 않고 죽지 않는 신령한 몸이 된다.  그러므로 성도가 부활한 몸을 입어야 육신의 구원이 완성되어 영과 육의 완전한 구원이 이루어진다.  “우리가 벗은 자들로 발견되지 않으려 함이라” 우리가 하늘나라로 갈 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그리스도의 재림 전에 죽은 성도는 육신을 벗고 영혼만 천국에 들어가고,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몸이 부활하여 천국에서 영생한다.  둘...

질그릇에 담긴 보배 (고후 4:1-15)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설교

질그릇에 담긴 보배 (고후 4:1-15)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설교 사도 바울이 7절에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라고 말합니다. ‘질그릇’은 바울과 성도들의 육체를 말합니다.  ‘보배’는 복음과 복음의 직분입니다.  그리고 “심히 큰 능력”은, 죄인을 구원하는 영광스러운 복음의 능력을 말합니다.  1. 바울이 복음의 직분을 받았습니다(1-4). 바울이 복음을 반대하던 자였으나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어 구원을 받았고, 의의 직분 곧 복음의 직분을 받았습니다.  복음의 직분은 율법의 직분보다 더 귀한 직분입니다.  율법은 정죄의 직분이나 복음은 의롭다 함을 얻게 하는 의의 직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하다가 반대자들로부터 심한 핍박을 받아도 낙심하지 않습니다.  그들도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받으면 믿고 구원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1) 숨은 부끄러움을 버렸습니다(2). “숨은 부끄러움”은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나 바울 자신은 알 수 있는 부끄러운 일 곧 자기 양심에 가책되는 일들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속임수로 복음을 전하지 않고 항상 진실하게 양심을 따라 행동하며 복음을 전하였다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행 23:1).  거짓 사도와 이단들은 교활한 속임수를 써서 사람들을 속입니다.  누구든지 거짓으로 다른 사람을 속이는 사람은 마귀의 종입니다(요 8:44). 2) 복음을 혼잡하게 하지 않았습니다(2).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사람의 말을 섞어서 전하는 것입니다.  거짓 사도들이 다른 예수와 다른 복음을 전하였으나(고후 11:4),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오직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만 전하였습니다.  3) 복음을 거부하는 자들은 망합니다(3-4). 만일 어떤 사람이 복음을 듣고도 끝까지 복음을 거부하고 ...

제4장 질그릇 안의 보배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

 제4장 질그릇 안의 보배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 ■ 본문 분해 1. 우리가 낙심하지 않음(1-6) 2.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음(7-15) 3. 성도의 겉 사람과 속사람(16-18) ■ 본문 강해 1. 우리가 낙심하지 않음(1-6) [4:1] 1그러므로 우리가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바울이 복음을 반대하던 자였으나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어 구원을 받아 의의 직분 곧 복음의 직분을 받았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하다가 반대자들로부터 심한 핍박을 받아도 낙심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반대하는 자들도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받으면 믿고 구원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4:2] 2이에 숨은 부끄러움의 일을 버리고 속임으로 행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오직 진리를 나타냄으로 하나님 앞에서 각 사람의 양심에 대하여 스스로 추천하노라 “숨은 부끄러움의 일을 버리고”  숨은 부끄러움은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나 자신은 알고 있는 부끄러움이니 자기 양심에 가책되는 일들이다.  바울이 양심에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하며 복음을 전하였다고 말한다.  오늘날 하나님의 일꾼들도 자기 양심에 부끄럽지 않게 행동하여야 한다.  “속임으로 행하지 아니하며” ‘속임(πανουργία,파눌기아)’은 ‘교활한 속임수’를 의미한다.  거짓 선지자와 이단은 교활한 속임수를 써서 다른 사람을 속인다.  그러나 바울은 항상 진실하여 다른 사람을 속이지 않았다고 말한다.  누구든지 거짓으로 다른 사람을 속이는 사람은 마귀의 종이다(요 8:44).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혼잡하게 하다(δολόω,돌로오)”는, “다른 것을 섞다, 거짓되게 하다”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인간의 말을 섞는 것이다.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오직...

새 언약의 일꾼 (고후 3:1-11)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설교

 새 언약의 일꾼 (고후 3:1-11)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설교 고린도 교회는 바울 사도가 제2차 선교여행 기간에 일 년 6개월 동안 복음을 전하여 세워진 교회였습니다.  바울이 고린도를 떠난 다음, 거짓 사도들이 고린도 교회 안에 들어왔습니다.  그들은 모세의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얻는다고 주장하는 율법주의자 들입니다.  그들이 추천서 비슷한 편지(아마 예루살렘 제사장들에게 받은 편지로 추정됨)를 자랑하며 바울은 참 사도가 아니므로 추천서도 없다고 고린도 교인들을 선동하였고, 고린도 교회의 교인들 일부가 바울의 사도직에 대한 의문을 품어 교회에 큰 혼란이 일어난 상태에서 바울이 고린도 후서를 기록하면서 본문에서 새 언약의 일꾼들에 대한 진리를 말하였습니다.   1. 고린도 교회가 바울의 편지입니다(1-3). 바울이 말하되 “우리가 다시 자천하기를 시작하겠느냐 우리가 어찌 어떤 사람처럼 추천서를 너희에게 부치거나 혹은 너희에게 받거나 할 필요가 있느냐”(1절)라고 하였습니다.  1) 거짓 사도들에게 있는 추천서입니다.  거짓 사도나 거짓 선지자들이 가지고 다니는 추천서는 사람이 먹으로 종이에 쓴 편지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그것들은 분실하거나 낡아져 없어지게 됩니다.  물건의 내용이 가짜인 상품은 아무리 좋은 포장을 하여도 그 물건이 가짜이고, 상품의 내용이 진짜이면 포장이 허술하여도 그 상품은 진짜인 것입니다.  2) 고린도 교회가 바울의 편지입니다.  바울이 말하되 “너희는 우리의 편지라 우리 마음에 썼고 뭇 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 판에 쓴 것이라” (2-3절) 하였습니다.  바울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고린도 사람들에게 전하였고, 고린도 교회는 바울이 전한 그 복음을 믿고 구원받아 하...

제3장 새 언약의 일꾼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

 제3장 새 언약의 일꾼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 ■ 본문 분해 1.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편지이다(1-11) 2. 주님의 영이 계신 곳에 자유가 있다(12-18) ■ 본문 강해 1.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편지이다(1-11) [3:1] 1우리가 다시 자천하기를 시작하겠느냐 우리가 어찌 어떤 사람처럼 추천서를 너희에게 부치거나 혹은 너희에게 받거나 할 필요가 있느냐 거짓 사도들이 오히려 사도 바울을 사도가 아니라고 비방하였다.  그들은 사람의 추천서를 가지고 다니면서 자신들이 참 사도인 것처럼 교인들을 미혹하였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이 사도임을 스스로 천거(자천)하거나 거짓 사도들처럼 추천서를 고린도 교회에 부치거나 그들에게서 받거나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였다.  그 이유는 자신이 사도이고 사도로 일한 결과(열매)가 바로 고린도 교회이기 때문이다.  [3:2] 2너희는 우리의 편지라 우리 마음에 썼고 뭇 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 “너희가 우리의 편지라” 고린도 교회는 바울의 편지이다.  사람들이 편지를 보면 그 편지를 쓴 사람이 누구인지 알게 된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에 가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여 세워진 교회가 고린도 교회이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이 고린도 교회를 볼 때 바울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도인 것을 알 수 있다.  오늘날 교회를 보면 그 목사를 알 수 있고 목사를 보면 그 교회를 알 수 있다.  “우리 마음에 썼고”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볼 때 그리스도께서 바울과 함께 하신 열매라고 마음에 확신하고 기뻐한다는 의미이다.  [3:3] 3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 “그리스도의 편지니” 고린도 교회는 바울의 편지이면서 또한 그리스도의 편지이다.  편지를 쓴 사람(복음을 전한 사람)은 ...

성도는 그리스도의 향기 (고전 2:12-17)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설교

 성도는 그리스도의 향기 (고전 2:12-17)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설교 바울 사도가 말하되 “우리는 구원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라고 말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좁은 의미로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바울과 그 일행들입니다.  그러나 넓은 의미로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는 모든 성도들을 의미합니다.  향기는 누구나 좋아하는 냄새입니다.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1. 성도가 그리스도를 본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함뿐만 아니라, 구원받은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본받아 그리스도처럼 살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말하되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전 11:1)라고 말하였습니다.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본받아 그리스도처럼 선한 생각을 하고, 선한 말을 하며, 선한 행동을 하여야 합니다.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본받는 생활이 가능한 이유가 무엇인가? 1) 영생을 얻었기 때문입니다(요3:16). 성도들이 영생을 얻었고, 영생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이므로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는 그리스도처럼 행동할 수 있습니다(요일 5:11). 2) 성도 안에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고후13:5). 그러므로 성도들이 구원받았다고 말만 하지 말고, 그리스도를 본받아 그리스도처럼 행동하는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2.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우리 성도들이 그리스도처럼 선한 생각을 하고, 선한 말을 하며, 선한 행동한다는 것이 머리로는 쉽게 이해는...

제2장 바울의 근심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

 제2장 바울의 근심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 ■ 본문 분해 1. 바울이 근심으로 고린도에 가지 않기로 결심함(1-4) 2. 범죄자로 너무 근심하지 않게 하라(5-11) 3. 그리스도의 향기(12-17) ■ 본문 강해 1. 바울이 근심으로 고린도에 가지 않기로 결심함(1-4) [2:1] 1내가 다시는 너희에게 근심 중에 나아가지 아니하기로 스스로 결심하였노니 바울이 다시는 근심 중에 고린도 교회에 가지 않기로 스스로 결심하였다.  근심(λύπη, 뤼페)는, ‘슬픔, 고통’을 의미한다.  바울이 고린도후서를 기록하기 전에 고린도에 두 번 간 것이 분명하다(고후 13:2참조).  바울이 첫 번째 고린도에 갈 때는 근심 중에 갔다는 기록이 없고(행 18:1-11), 하나님의 은혜로 1년 6개월 동안 고린도에 머물며 복음을 전하였다.  그러나 두 번째 고린도에 갈 때는 고린도 교회의 범죄자들 때문에 근심하면서 방문하고 범죄자를 심히 책망한 것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바울이 “다시는 너희에게 근심 중에 나아가지 아니하기로 스스로 결심하였다.”라고 말하였다. [2:2] 2내가 너희를 근심하게 한다면 내가 근심하게 한 자 밖에 나를 기쁘게 할 자가 누구냐 바른 성경은 다음과 같이 번역하였다. “내가 너희를 근심하게 하면, 나 때문에 근심하는 너희를 제외하고 누가 나를 기쁘게 하겠느냐?(바른 성경)” 바울이 다시(세 번째) 근심으로 나아가면 그들을 책망하며 징계하게 되고 고린도 교회는 근심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바울을 기쁘게 할 사람들은 그들뿐인데) 바울을 기쁘게 할 사람들에게 바울이 근심을 안겨주는 결과가 되므로 고린도 교회가 스스로 회개할 기회를 주기 위하여 바울이 다시(세 번째) 근심으로 나아가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 2:3] 3내가 이같이 쓴 것은 내가 갈 때에 마땅히 나를 기쁘게 할 자로부터 도리어 근심을 얻을까 염려함이요 또 너희 모두에 대한 나의 기쁨이 너희 모두의 기쁨인 줄 확신함이로...